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정신없이 바쁜 일주일을 보내느라 디지털카메라에 저장된 사진들을 이제야 옮겼다.
벌써 2024년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지도 두 달이 훌쩍 지나갔고, 연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하는 나날이었다. 하지만 그런 시간도 결국은 금세 지나가버렸다.
돌아보면 매 순간이 나에게는 어렵고도 중요한 선택이었다. 한때는 의미 없다고 느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 큰 의미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.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 같아 요즘은 참 다행이다.
특히 힘든 시기를 겪고 난 후에는, 아주 작은 행복조차도 내가 누려도 되는 건지 스스로 의심하며 불행이 닥칠까 두려워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. 이제는 그런 기억도 아련하게 느껴진다. 앞으로는 더 단단해지고, 나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.
감성 가득한 회고로 금요일을 마무리하며, 스스로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!-